게임/또다른 지식의 성전 시리즈

[또 다른 지식의 성전] 2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한 읽을 거리

라이트트윈스 2015. 9. 12. 15:29

뜬금없이 또다른지식의성전 3부작이 갑자기 떠올라서 이렇게 자료가 유실되기전 급히 특집겸 글을 퍼다 날라서 정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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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지식의 성전 20 주년을 맞이하여 준비한 읽을 거리.

2013.12.01. 02:03

 

지난 11월 26일이 '또 다른 지식의 성전'을 공개한 지 딱 2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갑작스런 변덕으로 읽을 것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 원래의 제목은 '또다른 ...'으로 띄어 쓰기가 잘 못 되어 있다.
- 제작자는 이 게임의 약칭을 '또다른' 으로 쓰고 있었으나 이후 많은 사람들이 '또지성'으로 부르게 된다.

- 게임의 제작은 2년 정도 걸렸으며 같은 게임을 3번 만들어서 나온 것이 공개된 버전이다.
- 주로 방학 때 개발을 했으니 실제 개발 기간은 그 보다는 더 짧다.
- 최초는 Quick Basic으로 제작되었으며 전체 게임이 영어로 진행되었다.
- 2번 째로 다시 만들 때는 Pascal로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단지 Pascal이란 언어를 배우기 위함이었다.
- 2번 째의 소스를 날려 먹고 다시 게임을 만들면서 완성도가 높아졌다.
- 2번 째 개발 당시만 해도 게임 제목은 'Ancient Lore'였다.
- 제목의 성전은 '聖戰'이나 '聖殿'이 아니라, '聖典'이다. 그래서 영문 제목에 codex란 단어가 들어 간다.
- 사운드 부분은 직접 구현하지 못해서 외부 라이브러리를 가져다 썼다.

- 적의 능력치 데이터는 총 75개이다. (그 중에는 적으로서의 로드안의 데이터도 있다)
- '로드안'이란 이름은 로드브리티쉬의 오마쥬이며, 남인환님께서 만드신 '신검의 전설'의 영향도 있다.
- 적의 능력치 부분에서, 2부의 보스인 메피스토펠레스는 Neo-네크로만서의 능력치에서 이름만 바꾼 것이다.

- 원래 1부로 끝나는 게임이다.
- 2부는 원래 다른 게임을 만들기 위한 시나리오였는데, 군대 영장이 나오는 바람에 2부로서 나오게 되었다.
- 그 당시에도 이 게임은 2부로 끝나는 게임이었다.
- 3부는 다시 군대 휴가 14박 15일 동안의 시간으로 게임을 만들기 위해 그 이후에 만든 설정이다.

- 완성되어 있지만 아직 소개되지 않은 에피소드 시나리오로는 <메너스의 황금 방패> 에피소드와 <하다르; 카미너스 반군 이야기> 에피소드가 있다.
- 이 중에 <메너스의 황금 방패> 에피소드는 이 부활 프로젝트 게임의 특전 시나리오로 기획되었던 것이다.

- '미친조의 비기'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플레이 방법이다.
- 수소 핵융합의 파괴력은 단순한 버그다.

- 이 게임이 발표된지 며칠 만에 엔딩을 본 사람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
- 사람들이 생각 외로 너무 빨리 플레이를 한다는 생각이 들어 2부에서는 미로를 아주 어렵게 만드는 시도를 했다.
- 2부의 피라미드 미로는 동생이 직접 맵을 만들었다.
- 2부의 전직 시스템과 거기에 사용되는 파라미터는 동생이 기획한 것이다.
- 이 게임이 나오고 나서, 하루에 20~30통 씩 꾸준히 이메일이 왔고 (군대가기 전까지는)모든 이메일에 답변을 했다.
- 나중에는 이메일 유형에 대한 답변을 미리 만들어 넣고 이름만 바꿔서 회신 하는 방식으로 답변을 해야만 했었다.

- 2부의 전사 캐릭터는 HiTEL의 'lolo'라는 아이디를 가진 분이 그려주셨다. 하지만 그 이후로 공동 작업은 진행되지 못했다.
- 모든 게임의 오프닝 엔딩 문구는 단 한번에 써내려 간 것이다.
- 일부 사람들 중에서, 왜 '데자뷰'를 이 게임의 4부라고 생각하는 지는 이해가 안 된다.

- 또 다른 지식의 성전 부활 프로젝트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지 아닌 지는 나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