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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 시들지 않는 악몽, 비명굴] [고대던전]아간조의 인정

라이트트윈스 2011. 12. 16. 23:00

조건 -
라이너스에게 돌아가기

보상 -
골드, QP 2

퀘스트 시작 대화 -
[슈시아]
사실 아간조님은 은둔자기질이 다분해서 웬만한 분들과는 같이 움직이지 않아요.
말은 안 하시고 계셔도 분명히 모험가님을 인정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아간조]
쓸데없는 말씀을... 자네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것은 이제 인정하도록 하지.
술취한 나를 쓰러트린 것도 우연은 아니었던 것 같군. 자네는 그럼 라이너스에게 돌아가 당분간은 안심해도 좋다고 전해주게.
생각보다 소심한 사람이라 밤잠을 설치며 자네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겠지.

퀘스트 완료 대화 -
[라이너스]
아간조님과 함께 비명굴을 잘 정리해줬다고 들었어.
수고 많았네. 작은 보상을 준비했다네. 받아 주게나.

에픽 완료 줄거리-
[시들지 않는 악몽, 비명굴]
비명굴을 다녀 온 후 아간조는 록시의 생각으로 가득했다. 그녀를 구하지 못 했다는 죄책감은 세월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았다. 그는 상념이 들때마다 그의 대검을 묵묵히 휘둘렀고 그래도 가슴이 죄어오면 술을 들이켰다. 정신을 잃고 쓰러질때야 그녀의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는 항상 생각한다. 왜 그렇게 강하지 못 했었나? 왜 그녀를 지키지 못 했었나? 왜 그녀가 자신을 구하도록 내버려 두었나? 그의 인생은 과거에 묶여 있었고 과거에 벗어나기 위해서 발버둥 치지만 벗어날 수 없었다. 그녀의 모습이 더 뚜렸해진다. 그럴 수록 괴로워 진다. 오늘도 괴로움을 술 한 잔으로 씻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