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컴퓨터 자료실

빵집 V4.0 build 2270

라이트트윈스 2015. 8. 11. 17:22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린 빵집 4.0 입니다

홈페이지 역시 문닫았으나 웹아카이브를 통해서 역사를 볼수있습니다.

http://web.archive.org/web/20150317122951/http://www.bkyang.com/

 

빵집 다운로드

 

 

 

빵집.zip

 

제작자 : 양병규 님 
제작자 홈페이지 : http://web.archive.org/web/20150317122951/http://www.bkyang.com/

 

빵집 V4.0 build 2270 소개

 

빵집은 개인, 기업, 학교, 피씨방, 관공서등 누구나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 39개의 압축 포맷을 지원합니다.

2. 드래그앤드롭으로 압축하거나 풀 수 있습니다.

3. 빠른 압축, 해제 속도

4. ALZ, EGG 지원

5. 탐색기에서 압축 파일을 선택하고 콘텍스트 메뉴를 보면 그 압축파일에 들어있는 파일들의 미리보기가 보여집니다.

6. 폴더, 파일종류, 파일날짜, 전체 등 네 가지로 분류해서 볼 수 있습니다.

7. 압축 파일 내에서 원하는 파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고속 검색 기능이 있습니다.

8. 편리한 클립보드 기능을 지원합니다. 탐색기에서 파일을 복사하여 빵집에 붙여넣기하면 압축하기가 됩니다. 또한, 빵집에서 압축파일의 파일을 복사하고 탐색기에서 붙여넣기면 압축이 풀립니다. 이때 탐색기에 붙여넣기하지 않고 메모장에 붙여넣기하면 파일 목록이 메모장에 붙여넣기 됩니다.

9. 매일 똑같이 자주하는 작업은 스크립트를 작성해서 탐색기에서 스크립트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복잡한 과정을 한번에 할 수 있습니다.

10. 탐색기 메뉴에 '새 폴더' 기능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빵 폴더'라는 기능도 있는데 새 폴더에 빵모양의 아이콘이 그려집니다. 이제 특별한 파일은 특별한 폴더에 보관하십시오.

    이것 역시 스크릿샷을 함 보십시오.
    이젠 특별한 파일들은 특별한 폴더에 보관하십시오.
 

 
빵집 스크린샷

 

 

빵집 기타 항목

 

빵집 라이센스

    빵집은 개인, 기업, 학교, 피씨방, 관공서등 누구나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는 완전 프리웨어입니다.

    빵집 설치 프로그램을 다른 사이트나 자료실등에 올려도 됩니다.

    빵집 설치 프로그램이 아닌 설치된 빵집 파일의 전체나 일부를 어떠한 형태로든 배포해서는 안됩니다.

    빵집 및 이 홈페이지에 있는 모든 아이콘 및 이미지는 양병규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빵집을 설명하거나 알리거나 혹은 빵집을 주제로 하거나 소재로하는 글이나 문서 등에 자유롭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빵집을 비난하는 내용이라도 좋습니다.) 그러나 빵집과 아무 상관 없는 내용에는 양병규의 허락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ALZ에 대하여', '경쟁 유틸리티' 페이지에 있는 알집과 WinRAR의 아이콘은 이스트소프트와 Alexander Roshal사에 있습니다.



빵집 정책

    빵집 프로그램에는 광고를 하지 않습니다.

    빵집을 설치할 때에도 어떠한 형태로든 남의 것을 설치하거나 홍보하지 않습니다.

    빵집은 제 손에 있는 한 국내에서는 상용화 계획이 없습니다.

    빵집은 특정 기업이나 개인을 위한 커스터마이징도 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들과 관련한 문의는 사절입니다.
빵집의 경쟁자...

    빵집이 알집을 따라한 이유.....
    그리고 지금의 생각을 말하려합니다.

    머... 흔히들.... 빵집이 윈집이나 윈라와 같은 외산과 경쟁할려는 의도가 아니고 알집과 경쟁을 할려는 의도가 아니냐?
    라고들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맞습니다.
    알집을 의식했습니다.
    덕분에... 빵폴더 같은 물건도 나왔지만...

    그러나 그것은 같은 국산이기때문이 아니라
    알집이 1위를 달리고 있기때문에 1위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1위를 견제해야한다는 순진한 생각에서였습니다.
    만약 윈라가 1위를 달리고 있었으면 저는 알집이 아닌 윈라를 의식했을것입니다.

    하지만.......(이 대목 중요....^^ )
    지금와서 저는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밝힌바가 있지만...
    빵집이 떡집이었던 시절(혼자 쓸때..)
    알집이 상용화 되면서 이때다하고 떡집을 내놓자....라고 마음을 먹으면서 그때부터 알집을 의식했었습니다.

    그렇게 첫번째 버전이 나왔고...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처음 발표할려고 마음먹을때부터 알집을 의식했던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왜인지는 아시죠?
    (모르는분 있으니 또 수다를.... ^^ )
    알집으로 엄청 큰 파일을 열었을때 1분 걸리던것이..
    빵집1로 여니깐 20초가 걸렸드랬습니다.
    크...죽이네.....라고 생각했져....

    전 그걸로 만족했습니다.
    알집이 1등인데 그것보다 훨빠르니깐 됐지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보니 윈라는 그걸 여는데 딱 1초걸렸습니다.
    그걸 확인한 순간....
    착각이었다.............라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압축유틸리티는 다 그게 그거 아니냐...라는 생각에..
    충분한 시장분석도 하지않고 대충 생각한것이 정말 큰 잘못이었습니다.
    빵집2는 윈라처럼 1초걸립니다.
    잘못된 판단때문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못 잡았었습니다.


    지금은.....

    모든 압축 유틸리티가 다 경쟁자입니다.

    경쟁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모든 소프트웨어가 더 좋아지길 바랍니다.

    에혀..... 처음부터 똑바로 했어야하는데....


    MP3불법복제로 음반업계가 힘들다고...
    가수와 음반업계 종사자들이 말을합니다.
    ...
    소프트웨어 업계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힘들었습니다.
    음반보다 훠~~얼씬 더 불법 복제율이 높고...
    음반업계 종사자보다 훠~~얼씬 더 힘듭니다.
    ...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에도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가수들은 얼굴이라도 내밀면서 호소할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내밀것이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무시하시면....
    발 붙일곳이 없습니다.
    ...
    제발 관심을...

ALZ 포맷에 대하여...

    아시다시피 빵집은 ALZ포맷을 지원합니다.
    덕분에^^ 이미 지팬놀도 ALZ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고픈것은 ALZ을 사용함에 있어서 법적인 문제를 이야기할려고합니다.

    제가 이 페이지를 통해서 이런 내용을 밝히는 이유는.....
    "왜 남의것을 함부로 사용하느냐..."라는 질문을 너무나 많이 받아서입니다.
    다른 뜻은 없습니다.
    양병규 이만큼 할줄 안다....라고 과시를 할려는것도 아니고
    알집이 미워서 폭삭 망하게 할려는것도 아닙니다.
    ALZ 포맷때문에 하도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듣고
    희한한 일도 많이 생기고해서 제 생각을 밝히는것 뿐입니다.

    기존의 알집관계자분들과 알집유저들에게는 알집이 아닌 다른 툴이 ALZ을 지원하는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분야가 같은 분야이고 특성도 비슷한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법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기전에....
    "ALZ포맷의 저작권"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사실 이 "ALZ포맷의 저작권"이라는 용어 자체가 올바르지 못한 표현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일포맷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 설명을 해봅니다.


파일포맷이란?


    파일 포맷은 바이너리데이터(텍스트, 이미지등 모두 포함)를 저장하는 순서를 정한것이 파일 포맷입니다. 적당한 예인지는 모르지만......
    형제들과 사과를 예로 들겠습니다.

    두 가정이 있습니다.
    두 집 모두 5형제입니다.
    양쪽 집 엄마들이 시장에 같이가서 사과를 20개씩 사왔습니다.

    한쪽 집 엄마가 먼저 사과를 냉장고에 넣었놓고 아이들을 불러 모아서 이야기 했습니다.

    첫째야, 제일 앞에 8개는 네것이다.
    둘째야, 그 다음 5개는 네것이다.
    셋째야, 그 다음 3개는 네꺼야.
    넷째야, 그 다음 2개는 네것이란다.
    막내야, 마지막 2개는 네것이다.

    잠시 후 옆집 엄마가 놀러왔습니다.
    그 아줌마도 애가 다섯이기에 이 집은 사과를 어떻게 분배했는지 보러 왔습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가서 아이들에게 옆집하고 똑같은 방법으로 분배를 했습니다.

    또 잠시후 먼저 분배를 해준 엄마가와서 보고는 ..
    아니 왜 이집은 우리집이랑 똑같은 방법으로 나눠줬어요?...... --;

    물리적으로는 사과가 20개가 주루룩 있기는 마찬가지인데....
    논리적으로 분배를 한것이지요...
    ...
    파일 포맷이란.... 0에서 255에 해당하는 Byte의 배열과 같은 것입니다.
    파일의 처음부터 끝까지 Byte의 배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처음 몇바이트는 무슨 용도로 쓰고....
    그 다음 몇바이트는 무슨 용도로 쓰고...
    그게 파일 포맷입니다.


저작권이란...


    말그대로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말하는데 창작과 동시에 발생합니다.
    어느 기관에 신고를 해야만 권리가 생기는것이 아니라
    창작과 동시에 말생합니다.
    단지, 분쟁이 있을때를 대비해서 기관에 등록을 해두는것입니다.
    빵집의 경우는 제가 저작권 등록을 하지는 않았는데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관리하는 기관에서는 어느정도 이름있는 소프트웨어는 자동으로 알아서 등록처리해주고 있어서(그것이 법적으로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미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암튼....
    아직까지는 이 파일 포맷은 저작물로 인정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파일 포맷에는 저작권이라는 권리 자체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작물이라고 해서 모두 독점권이 인정되는것은 아닙니다.
    위 형제들과 사과의 예를 좀 바꾸어서
    사과 20개를 5형제에게 공평하게 4개씩 주었을 경우..
    이런 경우는 이미 대중화 되어있는 경우이므로 창작물이라고 해도 독점권을 인정받기 힘듭니다.
    만약에 압축 파일 포맷이 저작물로 인정받는다고 해도....
    ALZ의 포맷은 일반적인 압축 파일 포맷과 비교했을때 독창성이 없으므로 독점권을 인정하기는 힙듭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


    ALZ 포맷은 ALZ 파일 자체를(알집 프로그램이 아니라..) 핵사에디터로 열어서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분석했습니다.
    머.... 그 절차를 소상히 밝히라고하면 그럴수도 있지만 제가 바보가 아닌이상 일부러 그걸 말할필요는 없을것같습니다.

    암튼...


프로그램 보호법


    우리나라의(아마도 모든 국가가..) 프로그램보호법에서는 리버스엔지니어링에 대한 규정이 있는데..
    다 생략하고 본론, 결론만 얘기하면 리버스엔지니어링 자체는 불법이아닙니다. 다만 그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산출물(어떤 형태든..)을 이용하는데는 제한이 있습니다.
    분석,연구,학습용으로는 사용할 수 있으나 경쟁이 될만한 제품을 만드는데는 이용할 수 없다...라고요....
    많은 분들이 이 조항을 가지고 "안되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시는데...

    프로그램보호법의 "프로그램 코드의 역분석"에 대항 조항 자체가 그 대상이 프로그램코드입니다.
    프로그램코드란 프로그램의 실행을 위한 코드를 말합니다.
    ALZ과 같은 파일은 프로그램코드가 아니라 데이터입니다.
    그러므로 파일포맷은 프로그램보호법의 "프로그램 코드의 역분석"에 대항 조항으로는 보호할 수 없으며 프로그램보호법에 어떤 규정도 없습니다.

    만약에 파일 포맷을 쓰거나 읽을 수 없도록하는 규정이 있다고 한다면?

    그 포맷으로 된 파일은 압축을 해서도 안되며 핵사에디터로 들여다 봐도 안되고 심지어 복사나 백업을 해서도 안되고 백신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해서도 안될겁니다.
    그런 일들이 모두 그 파일을 메모리로 읽어들여야 가능하기때문입니다.


이미 보호하고 있는 포맷들은?


    아시다시피 RAR나 GIF, TIF등은 (GIF, TIF는 법정 시한이 지났으므로 사용해도 됩니다.) 법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데(혹은 그랬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특히 개발자들이..) "그런것들은 보호받고 있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파일들은 파일 포맷 자체를 보호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그 포맷으로 저장하거나 혹은 읽어서 본래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특정한 알고리즘을 이용해야만 되도록 설계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알고리즘을 특허등록하여 보호하고 있는것입니다.(알고리즘은 프로그램 코드입니다.)
    다시말해서 파일포맷을 보호하는것이아니라 알고리즘을 보호하고 있는것입니다.

    고로....
    파일포맷을 보호하려면 특별한 알고리즘을 이용해야만 되도록 만들어서 그 알고리즘을 보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ALZ포맷에 사용되는 알고리즘들은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을만한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병규는 이미 빵집 발표전에 이스트소프트사의 알툴즈 팀장으로부터 ALZ 포맷의 사용허가를 받았습니다.
    논란을 일축시키기 위해서죠.. 일일이 답변하기도 귀찮고해서요..(허가 받았다..라고하면 그만이니깐요 ^^)


암튼....


    대한민국 만세입니다요.... ^^;;;

    .
    ..
    ...
    ....
    .....

    MP3불법복제로 음반업계가 힘들다고...
    가수와 음반업계 종사자들이 말을합니다.
    ...
    소프트웨어 업계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힘들었습니다.
    음반보다 훠~~얼씬 더 불법 복제율이 높고...
    음반업계 종사자보다 훠~~얼씬 더 힘듭니다.
    ...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에도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가수들은 얼굴이라도 내밀면서 호소할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내밀것이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무시하시면....
    발 붙일곳이 없습니다.
    ...
    제발 관심을...

  

궁금한 점?


빵집을 만들게된 계기는?

    빵집을 만들게 된 계기가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델파이용 압축 콤포넌트가 나왔길래 그 라이브러리의 데모프로그램을 조금씩 수정하다보니...


빵집을 발표하게된 계기는?

    솔직히 압축유틸리티를 발표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알집이 상용화되면서 이 때다하고 발표를 했는데..
    그 이유는 좀 황당합니다.

    그 당시에도, 그 전에도, 지금까지도...
    새로운 운영체제를 만들고픈 욕심이 있었고...
    그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했고...
    그 프로젝트를 많은 사람에게 알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운영체제라는 것이 몇 사람이 모여서 뚝딱해서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무실에 쳐박혀서 열심히 일만하는 고급 개발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었고...
    그 사람들의 귀까지 운영체제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일반인들까지도 충분히 대화의 주제가 될 수 있을만한 매개체가 필요했습니다.
    그 것이 바로 빵집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사람이 운영체제 만들려고 한다더라...." 보다는...
    "빵집 개발자가 운영체제 만들려고 한다더라..." 가 훨씬 설득력이 있어 보일 것 같아서..
    그래서 빵집을 알려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도 빵집의 존재 목적은 거기에 있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 것은 단지 빵집을 발표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게 된 계기일 뿐이고...
    현재는 이미 빵집 사용자가 많아졌고 하루에도 팬레터성 메일이 많이 오고 있어서 이젠 더 이상 빵집이 운영체제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한 광고 매체는 아닙니다.
    빵집은 프리웨어 압축유틸리티일 뿐입니다.


빵집의 이름은?

    처음에는 떡집이었습니다.
    물론 혼자 쓰는 버전이었고 발표를 하면서 떡을 빵으로 바꿨습니다.
    떡집, 빵집은 Bethlehem에서 따왔습니다.


ALZ 포맷은 어떻게 구현할 수 있었나

    알집으로 1바이트짜리 파일을 압축해보고 핵사에디터로 들여다보고...
    다시 2바이트짜리 파일을 압축해 보고 또 들여다 보고....
    파일명을 바꿔서 압축해 보고 또 들여다 보고...
    그런식으로 분석했습니다.
    bz2의 변형 알고리즘이 제일 고생스러웠는데...(헤더가 약간 수정됨, 알고리즘은 동일)
    bz2가 비트단위 알고리즘이라서 애 먹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에도 빵집의 ALZ모듈이 사용되고 있는데?

    빵집이 정식으로 ALZ모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지팬놀뿐입니다.(現 별집)
    밤XX의 경우는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아직도 법적으로 합의를 한 바가 없습니다.
    지팬놀의 경우는 제가 지팬놀개발자에게 ALZ소스를 전달했다고 했는데...
    그냥 준 것은 아니고 이미 오래 전부터 제공하기로 거래가 됐었습니다.
    단지 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었었습니다.
    다집의 경우... 다집의 개발자가 저에게 ALZ에 관한 몇가지 질문을 했었고 제가 답변을 하는 정도의 도움을 주긴했지만 제가 만들어주거나 소스를 전달해 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몇가지 답변을 한것 외에는 모두 다집개발자가 만든것입니다. 물론 빵집처럼 bz2알고리름까지 완전하게 풀어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아뭏든 다집은 자체 구현입니다.
    현재는 이스트소프트에서 ALZ,EGG를 해제할 수 있는 모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빵집은 계속해서 프리웨어로 갈 것인가?

    그렇습니다. 제 손에 있는한 국내에서만큼은 프리웨어로 갈 겁니다.


그럼 외국용은?

    외국용은 아무것도 정해진 사항이 없습니다만...
    별로 수출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고 수지타산은 안 맞는데 신경 쓸 일은 많아서...
    (해외 수출은 '카피당 1달러씩만 받아도 얼만데' 그런 식으로 계산하시면 안됩니다.)


어바웃 박스의 어린이가 쓴듯한 글은?

    큰 딸 나래가 6살때 크레파스로 쓴 것입니다.(2013 현재 고2)
    A4용지에 20장쯤 쓰게 했고 스캔해서 그 중에 제일 나은 글자들을 모아서 편집한 겁니다.
    다시 말해서 "빵"자하고 "집"자하고 한 장에 써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용지에 써 있는 글자들을 한 글자씩 써서, 가장 이쁜 글자를 모아서 한 장으로 합친겁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나래가 한 번에 한 단어를 잘 쓸 정도가 못 되었기때문입니다.


국내 압축 유틸리티의 수준은 어떻다고 보는가?

    제 자신이 개발자이지만... 한 마디로 형편 없습니다.
    국산 압축 유틸리티와 미국산 압축유틸리티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국산은 모두가 외산 엔진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미국산은 대부분 자체 구현된 엔진을 사용한다는 겁니다.
    물론 압축유틸리티가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매우 중요한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압축알고리즘보다 중요하진 않을 것입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개발 수준이 미국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것인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우리나라의 모든 컴퓨터에 깔려있는 압축유틸리티가 돈을 주고 구매한 것이라면....
    다시 말해서 모든 사람들이 압축유틸리티를 구매해서 사용한다면...
    아마도 우리나라에도 윈집이나 윈라르처럼 자체 구현된 엔진을 탑재한 압축유틸리티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국산 압축유틸리티가 자체 엔진을 갖지 못하는것은 기술의 차이라기보다는 환경의 차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돈이 안되니까 엔진 개발을 못하는 겁니다.
    미국의 경우는 고등학생이 간단한 걸 만들어서 팔아도 생계가 되는 정돈데 우리는 기업이 잘 만들어도 먹고 살기 힙듭니다.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개인 사용자는 여전히 불법 복제율이 높아서 돈이 되는 SI 시장만 비대해진 것이 압축 엔진과 같은 원천 기술에 투자하기를 꺼리게 만듭니다.
    마치 로케트 기술과도 같고 허리우드 영화와도 같습니다.
    작정하고 열심히 하면 금방 따라 가는데
    돈이 없어서...돈이 안돼서.. 결국은 차이가 나는 게 현실입니다.
    우리나라는 핸드폰이나 TV, 자동차와 같이 바로 바로 현금화되는 분야만 발전하고 소프트웨어처럼 돈 안 내고도 돈 낸 것과 동일한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장은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빵집의 미리보기나 빵폴더와 같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는가?

    제가 다른 개발자들한테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자기가 구현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겁니다.
    기술없이 머리만 쥐어 짜는 것보다는 기술을 배워 가면서 그것을 응용하는 습관을 들일 때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빵폴더가 매우 독특한데?

    처음에는 알집의 "새 폴더"를 흉내 냈었습니다.
    꾀꼬리 종달새가 나오는 것처럼 소보루 도너츠등이 나오게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내의 "쪽팔리게 남의 거 따라하냐?"라는 말에 충격을 받아서 확 때려 치우고...
    그때부터 머리를 쥐어 짜기 시작했습니다. 알집의 새 폴더 역할을 하면서도 그 보다 더 신선한 것을 찾기 위해서요.
    그러던 중 내 문서 폴더에 있는 My Picture 폴더를 다른 곳으로 복사하게 되었는데 그 폴더의 아이콘이 그대로 복사가 되길래 그 이유를 분석하던 중 빵폴더의 힌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빵폴더를 비롯해서 각종 아이콘들은 누가 그리나?

    제가 페인트샵프로를 이용해서 일일이 다 그립니다.
    보통 아이콘 하나 그리는데 하룻밤을 꼬박샙니다. 디자이너가 아니다보니.. 원... ㅡㅡ;


도와 주겠다는 디자이너는 없나?

    몇 사람 있었는데 모두들 웹쪽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프로그램의 특성을 살리기 보다는 무조건 이쁘고 튀게만 할려는 경향이 있어서 거절했습니다.


빵집같은 유틸리티를 만들고 싶어하는 개발자나 학생들에게 하고픈 말은?

    현대의 프로그래밍은 객체지향적 프로그래밍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 사실을 다들 잘 알면서도 실제 프로젝트에는 반영이 잘 안 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제일 중요한 이유를 하나 들자면,
    예컨데, 상속구조를 디자인할 때 설계, 코딩을 할 때는 항상 제일 위에 클래스부터 시작해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구현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구상하는 단계에서는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최종 구현될 맨 아래 객체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최종 구현 객체들의 공통점과 특성, 역할등을 분석해서 추상화하고 그것을 상위 클래스로 표현해야합니다.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제일 못하는 부분이 그 점입니다.
    항상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려고 하다보니 막막해지거나 아니면 논리적 객체 없이 물리적객체로만 프로젝트를 구성하게 됩니다.
    객체지향을 공부하되,
    논리적 객체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빵집에는 라이센스 안내가 없다?

    빵집의 설치과정이나 어바웃박스등에 라이센스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다는 점도 많이 말씀하시는대요.
    밝히고 있지 않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써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빵집은 프리웨어입니다' 그거 하나로 다 정리됩니다.

    프로그램들이나 제품등에서 밝히고 있는 라이센스등은 법보다 우선하지 않습니다.
    예컨데 어떤 외산 압축 프로그램의 라이센스에서 밝히고 있는(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XXX 압축파일을 리버스엔지니어링하면 안된다.'라는 식의 조항은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 조항입니다. 법에서 허용하고 있는 자유를 계약이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법적으로는 리버스엔지니어링해서 얻은 결과물에 대한 사용 권리는 제한하고 있습니다.)

    라이센스를 밝히는 게 자신을 보호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법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불법적인 내용으로 공갈,협박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합법적인 내용만 쓰면 됩니다.) 빵집이 돈 받고 파는 것이라면 라이센스를 밝히는 게 좋겠지만 프리웨어에서는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저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알아서들 하면 됩니다.)


ALZ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빵집은 알집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습니다. 발표는 늦게 했지만요. 개발언어도 같은 언어이고, 당시 핵심 엔진도 같은 엔진을 썼습니다. 그래서 저는 알집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편입니다. 심지어 현재 알집이 왜 그런 스킨을 쓰는지까지도 이해합니다. 사람들은 ALZ 포맷을 비지니스와 연관해서 생각하는데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분할압축이나 4G이상등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빵집도 분할압축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들을 하고 있습니다만 빵집 입장으로써도 알집처럼 새로운 포맷을 만들던가 아니면 그냥 ALZ를 쓰던가 두 가지 외에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그래서 못하고 있습니다. --; RAR를 쓰면 좋으련만..) Unalz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 또한 이해는 합니다.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닙니다. 제가 일부러 이스트소프트의 편을 들려고 하는게 아니라 같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충분히 이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이스트소프트에서 ALZ,EGG 해제 모듈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빵집4를 느닷 없이 갑자기 발표했는데?

    빵집3를 비롯해서 국내의 몇몇 압축유틸리티의 보안 취약성이 발견 돼서 갑자기 발표하게 됐습니다.

    사실은 유니코드 Zip 문제, 64비트 Windows 문제 등 여러가지 큼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Zip 엔진을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여러차례 밝힌 바와 같이 현재 빵집은 외산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리웨어다보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압축엔진 라이브러리를 구입해서 사용할 수 밖에 없었구요.

    남이 만든 엔진을 사서 쓰다보니 한계가 너무 많습니다. 압축하고 파일 목록을 보여주고 압축을 해제하는 일이 그리 복잡하지는 않지만 목록을 보여 준 후 바로 풀었을 때에 헤더를 다시 스캔할 것인지 이미 스캔한 헤더를 그대로 활용할 것인지 그런 방법들에 의해서 속도가 달라지는데 남이 만든 엔진을 사서 쓰다보면 그 엔진이 제공하는 방법외에 다른 방법을 이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도 엔진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사실은... 빵집이 그 어떤 압축유틸리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압축하고 풀어내고 목록을 보여주고 싶은데 남이 만든 엔진을 사용한다는 것이 한계로 다가옵니다.

    언어호환성 문제도 그렇습니다. 현대들어서 상당히 다양한 언어체계가 생겼는데 그 많은 것들을 일일이 체크하고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체엔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자체 엔진을 개발하고 있었고 그것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빵집4를 공개할 생각이었습니다.

    여튼.. 어찌어찌해서 빵집4는 결국 유저인터페이스만 업그레이트 된 상태로 공개가 되었는데...

    버그 수정도 좀 하고 몇 가지 기능들도 추가 수정해서 빵집4의 마이너버전을 한번 정도 업데이트하고 빵집5부터는 자체엔진을 탑재하고픈 욕망이 가득합니다.

    물론 (당연하지만) 이것은 사용자하고의 약속은 절대 아닙니다. ^^ 장담 못합니다. 말로만 이러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자체 엔진 개발은 잠정 보류했습니다. 대한민국 40대 가장 개발자에게는 그럴만한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